남원 카페, 미안 커피 김병종예술 전시관 디저트 카페

남원 카페, 미안 커피 김병종미술 전시관 디저트 카페

남원 여행을 떠나며 한옥호텔인 남원예촌에서 묵기로 했다. 남원예촌 by 켄싱턴이라는 이름으로, 켄싱턴에서 경영하는 한옥호텔입니다. 예약을 하면 입실일 전날에 호텔에서 전화가 옵니다. 전화상으로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입실 당일 주차장에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주차를 하고 도움마루로 향했다. 원래는 주차장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도움마루 가까워지는 곳에서 소개를 해주신다는데, 내가 못보고 멀리에 주차를 해버렸다. 남원예촌의 로비 격인 도움마루에서 체크인체크아웃을 진행합니다.

체크인을 하면 직원분이 객실까지 소개를 해주신다.

남원예촌 둘러보기

남원예촌은 부지 내 조경도 좋지만 위치도 참 좋습니다.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광한루원과 담장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투숙객에게 주는 마패를 보여주면 광한루원을 무료 드나들 수 있어요. 오후 6시 이후에는 원래 무료입장 체크인을 하고 나서 광한루원을 잠시 돌아보고, 저녁끼니 후에 야경을 보러 들어가고, 다음날 아침에 또 산책을 했다. 지도에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한 관련해 투숙객 전용 출입문이 있습니다. 우측 버튼을 누르시면 문이 열리고, 외부에서는 객실 카드키를 터치하면 문을 열 수 있어요.

저 문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남원예촌뷰로 저명한 카페 빈타이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묵었던 객실은 저 문과 너무 가까워서 잘 활용했다.

광한루원 원내에서 하는 춘향제

일 년 중에 남원을 가야 하는 날이 있으면 바로 춘향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남원은 조용하고 도시이지만 이 날만은 거리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행사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열립니다.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해 춘향제가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도 하여 이번 연도에 열리는 춘향제는 더욱 기대가 됩니다. 미스춘향 선발대회를 직접적 구경하고, 나중에는 선발된 미스 춘향들이 광한루원을 돌며 사진을 찍기도 하는 유쾌한 축제입니다.

남원예촌 디럭스온돌 객실

정감이 가는? 객실 안쪽 모습입니다. 이불이 깔려있는 아랫목의 바닥이 까맣게 그을려있습니다. 남원예촌은 장작을 사용해서 전통방식의 온돌 난방을 한다고 합니다. 방문한 날은 아침이 쌀쌀한 날이라 장작이 조금 많이 들어갔다고 했다. 혹시 바닥이 너무 뜨거우면 옆으로 이동해서 자야한다고 했다. 밤과 새벽에 기온이 쌀쌀했는데 방은 정말 따뜻했다. 특히 바닥은 뜨거워서 옆으로 옮겨서 잤고, 오히려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잤다.

겨울에도 추위 걱정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벽걸이 냉온풍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습기 대여가 가능합니다. TV, 커피머신, 미니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객실 내의 커피와 간식은 무료라고 했다.

김병종 선생님의 작품 전시, 바보예수.

사실 건물에만 초점을 두고 방문한 거라 어떤 내용의 전시가 행해지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평소 전시 관람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미술에 대한 이해력이 전무하다보니 좋은 전시를 봐도 내용이나 가치를 잘 이해하지 불가능숙한 편이라 알고 갔어도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지만. 하지만은 22년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전시의 제목이 바보예수였다. 80년대 군사정권의 독재 하단에서 저항하던 대학생들을 지도하던 교수가 이런 시대에 예수님은 어떠한 방식으로 행하실까라는 생각을 하던 중 떠상승하는 인상을 끌어모아 작업실에서 쏟아낸 작품들이 바보예수 작품들이라고. 사실 작품 자체만을 보시면 이게 미술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여전히 모른다.

본 전시 역시 그랬다.

남원예촌 조식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밤에 보는 남원예촌의 모습도 좋았다. 조명이 아름답게 켜져 있었고 밤하늘에 별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갔다. 아침식사는 사랑마루라는 건물에서 진행됩니다. 사랑마루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식판을 들고 객실에 가서 끼니 후 반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객실까지 옮겨주는 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조식은 한상의상으로 나옵니다. 미역국, 전복죽, 황태해장국, 우거지해장국, 그리고 어린이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성인들을 메뉴는 19,900원, 어린이 메뉴는 10,900원이었다. 예약 내역에 조식2인이 포함되어 있어서 미역국과 전복죽을 주문했습니다.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세 가족이 나눠 먹기에 충분했다. 맛도 좋았고, 간단한 커피와 음료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남원예촌 곳곳에 못난이인형(?)들이 있는데, 다들 자갈사탕(?)을 물고 있습니다. 역시 아그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나보다.

종종 묻는 질문